도쿄에서는
2,000엔 정도 들여서 특별전을 보지 않아도 500엔 정도 입징료를 내면 각 미술관에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명작들을 볼 수 있다.
도쿄의 그 많은 미술관 중 내가 좋아하는 곳은 국립서양미술관이다. 서양미술 중 중세초기부터 근대까지의 작업의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가 서양미술에서 기억하는 작가인 루벤스, 마네, 모네 및 피카소 작업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미술관이 우에노 공원내에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미술관 설계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건축가인 르꼬르뷔지에가 맡아서 건축에 관심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작지만 미술관이 설립되는 과정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상성 전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천고가 높은 전시장에 로댕의 <청동시대>, <발자크> 등의 작업들이 있다.
엘레베이터는 없지만 손잡이가 있고 계단이 없고 사선으로 올라갈 수 있어 힘들지 않았다.
미술관의 설립 과정을 보여주는
작은 공간
2층 전시장으러 올라오면
서양 중세시대부터 작업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작가들은 아니지만 그 시대의 특징들을 보여주는 작업들이 있다.
아래 그림는 스페인의
16세기 작가로 그 당시의 매우 독창적인 작업을 한 엘 그레코의 작업도 있다.
작업의 제작연도는 정확하게 적혀있지 않은데 언제 구입했는지 캡션에 있는 걸 보고 재미있으면서도 일본의 서양 미술사랑과 당시의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경제력에
헛웃음이 나기도 한다.(지금은 우리나라 미술관의 예산으로는 꿈도 못 꿀 일이라…)
아래는 바로크시대의 아주 중요한 작가 루벤스의 작업이다.
루벤스의 작업은 어디에서 봐도 그의
붓질때문에
알아볼 수 있다.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 시대의 정물화는 바니타스(허무, 허상들)를 보여주는 최고의 작품이다.
‘메멘토모리(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
미술관 곳곳에 쉬는 의자가 설치될 수 있고,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은 많은 작업을 보다 쉼을 가질 수 있는 공간
생각보다 넓고 작품도 많아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2층의
마지막 전시장에는
모네, 마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은 공간임
아래층에는
인상주의 이후의 세잔, 피에르 보나르 및 라울뒤피, 피카소 등의 작업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이런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외부로 나가면 로댕의 지옥의 문과 아담, 이브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삼성이 1997 IMF 전에 (지금은 없어진) 로댕갤러리를 설립하면서 <지옥의 문>을 마지막 에디션으로 컬렉팅 해서 한동안 볼 수 있었지만 삼성이 시청의
삼성빌딩을 팔면서 우리는 이 작업을 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국립서양미술관을 올 때마다 부럽도 서글프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우에노 공원에 가면 로댕의 작업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까 싶다
국립서양미술관 전면을 잘 담아보고자 노력했다.
특별전이 아니라도
소장품 전으로 만도 충분히 좋은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도쿄여행을 준비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
https://www.nmwa.go.jp/ko/
국립서양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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