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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다다익선의 귀한: 백남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by artviewer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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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다다익선>(1988년 제작)

2022년 9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되어 한동안 작동을 멈춘 <다다익선>이  복원을  끝낸 후 다시 재가동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전시도 볼 겸 과천으로 떠났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가는 방법

서울 강북에 살고 계신 분들이 과천관을 갈때는 서울관(또는 시청 프라자 호텔 뒷편)에서 미술관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평일에만 운영을 하고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는 않지만 가장 편한 교통수단이다. 나는 항상 서울관에서 대략 12시쯤 타고 과천으로 가서 전시를 보고 온 후 4시에 서울관으로 올라오는 미술관 버스를 탄다. 대중교통을 탈때의 번거로움과 대공원역에 내려서 코끼리 열차나 미술관 셔틀버스를 타면 많이 걷거나 또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https://www.mmca.go.kr/pr/newsDetail.do?menuId=01H000801000000&bdCId=201910070006950
 
우리나라 사람 중 백남준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가장 세계적인 한국작가이며 비디오아트(video art) 창시자  
백남준(1932-2006)은 원래 음악을 공부했으나 현대 전위음악의 대가인 존케이지(John Cage)를 만나 플럭서스(Fluxus)에 참가한 후 작업, 예술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일본, 독일을 거쳐 뉴욕으로 향하는데 그의 첫 비디오 아트 작업은 1963년 독일 부퍼탈(Wuppertal)의 파르나스 갤러리(Gallerie Parnass)에서 음악과 화면이 결합된 형태로 등장하였다. 그의 작업은 비디오와 TV모니터를 이용한 화면 뿐 아니라 그 화면을 담고 있는 모니터와 그 외 오브제(objet)들의 집합까지 포괄하게 된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백남준 작가 소개) 

≪CBS 선데이 모닝≫ 방송을 위해 <자석 TV>를 설명하는 백남준, 시카고 현대 미술관, 1982사진: 폴 게린.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 폴 게린 컬렉션.

그가 우리에게 유명해진 시기는 1984년 1월 1일  <굿모닝 미스터오웰>은 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생방송된 텔레비젼 쇼를 통해서였다. 특히 이 작업은 뉴욕과 파리를 실시간 연결한 가운데 100여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대중예술과 아방가르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다채로운 예술이 한 화면에 만나는 영상 쇼는 서울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약 2,500만명이 보고 반했다. 

&amp;amp;lt;굿모닝 미스터 오엘&amp;amp;gt;의 영상 이미지들

현재 이 작업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살펴볼 수 있음

1988년 <다다익선> 설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램프코어 공간에 설치할 작업을 백남준에게 의뢰를 했고 백남준은 1,003개의 모니터를 설치하여 <다다익선>이라는 최대 규모의 작품을 제작하였고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1988년 작품 설치때부터 작품 중단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작품 제작당시 사용했던 CRT 모니터 등 부품이 첨단이었지만 기술발전에 따라 구시대 소재가 될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기 떄문이다.
<다다익선>의 심각한 노후화와 해결
국립현대미술관과 한국미술계는 <다다익선>의 노후화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할것인가?'복원을 해야한다' '해체를 해야한다' 등  다양한 견해가 나왔고 '복원'을 해야한다면 어느범위에서 어떤 수준으로 해야할 것인가도 난제였다. 하지만 해체하지 않고 대대적으로 복원해  다시 재가동을 실시하였다.
과천관을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가지만 갈때마다 꺼져있는 <다다익선>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재가동을 하니 기분이 좀 울컥했다고 해야하나!! 
다른 전시를 보다 켜지는 시간을 확인하고 램프코어에 들어섰더니 가동이 시작되었다. 1,003개의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보았다. 

&amp;amp;lt;다다익선&amp;amp;gt;

다다익선 모니터로 볼 수 있는 영상과 음악의 조화는 하나의 오케스트라 공연의 느낌이었다. 작품이 설치된 램프코어 공간은 구겐하임 처럼 계단이 없이 걸어 올라가며 사방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내려갔다 올라가면서 꼼꼼하게 작품을 살펴보았다. 

재가동된 <다다익선>을 보려고 꽤 많은 관람자들이 와 있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다다익선> 영상 

다다익선 동영상 촬영

 
<다다익선>의 재가동과 함께 <다다익선>의 작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 전이 과천관 3층 6전시실에서 2023년 5월 2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시 도록

전시 도록이 너무 재밌어서 앉아서 읽고 구입하려 했는데 저작권 관련때문에 비매품이어서 아쉬웠음

&amp;amp;lt;다다익선&amp;amp;gt; 설치 관련 기록
백남준의 사인


이 전시에는 <다다익선> 관련 아카이브 외에
오랜 시간 백남준과 함께 했던 사진가와 활발하게 활동하고 닜늠 어어부 프로젝트 장영규, 조영주 등의 작업이 함께 전시 되어 있다.

백남준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백남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다다익선>이 복원되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그 작업을 이해하기 위한 계획, 설치 안 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


동물원 옆 미술관
벚꽃이 아름다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백남준의 <다다익선>과 관련 전시를 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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