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드워드 호퍼 전시가 오픈했다. 뉴욕 휘트니에서 진행한 전시도록을 구매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던 전시이다. 얼리버드 티켓도 두장을 구매하고 기다렸다. 오프닝에도 관계자들에게 부탁하면 초청메일도 받을 수 있겠지만 귀찮은 일인이라 전시시작일 첫타임에 맞춰갔는데 나의 실수였다.
오프닝에는 2,3층에 작업들도 사진찍는데 별 무리가 없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것을 생각해 전시기간 동안 1층을 제외하면 촬영은 금지되었다.
10시부터 입장이지만 2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관람자들은 많았다. 모바일 티켓있으면 줄을 서면 되는데 뭘 해야하는 줄 알고 티켓창고에 갔다가 줄을 섰다.
10시가 되어 들어갔고 만들어논 라인대로 움직이게 만들었지만 본인은 3층부터 올라갔다. 아무도 없는 전시장에서 혼자 고독하게 작품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 3층 전시작을 나오는데 눈물이 날뻔했다. 약간의 전율이랄까.. 말로 잘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여기만 보면 사람이 없어보이지만
2층은 작업 보기가 힘들다.
1층







말이 없던 호퍼를 대신해 부인 조세핀은 작업 일장, 물감 등을 소상하게 작성되어 그의 작업세계를 더 깊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조세핀은 호퍼가 사망하자 모든 작업과 노트 등의 아카이브를 휘트니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대표작은 많이 오지 않았다. 드로잉만 많아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지만 꼭 보길 추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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